“블록체인, 아직도 어렵고 느리지 않아?”
많은 사람들이 Web3에 관심은 있지만, 막상 써보면 높은 수수료, 느린 거래 속도, 복잡한 사용법 때문에 쉽게 포기하곤 합니다.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프로젝트가 바로 Sonic입니다.
Sonic은 2024년, 기존 Fanto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리브랜딩된 EVM 호환 Layer-1 블록체인입니다. 이름처럼 빠른 속도를 무기로, 개발자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죠.
Sonic의 탄생 배경
Sonic은 2024년 8월, Fantom 재단이 Sonic Labs라는 새 이름과 함께 출발하면서 등장했습니다.
“Fantom의 후속 버전”이자, 더 빠르고 쓰기 쉬운 Web3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기존 Fantom 사용자들은 본인 지갑에 있던 FTM 토큰을 1:1로 새로운 S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었는데요, 이 과정은 마치 ‘운영체제 업그레이드’를 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.
요약
- 2024년 8월, Fantom → Sonic Labs 리브랜딩
- FTM → S 토큰 1:1 교체
- 목표: 더 빠르고, 더 쓰기 쉬운 Web3
Sonic의 핵심 기술과 특징
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
Sonic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입니다.
- 거래 확정 시간: 1초 미만
- 이론적 처리 성능: 최대 10,000 TPS (참고로 이더리움은 평균 15 TPS 수준)
예를 들어,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때 Sonic을 쓰면 딜레이 없이 거의 즉시 반영됩니다.
수수료도 매우 저렴해, 사용자는 “Web2 앱처럼 자연스럽게” 이용할 수 있습니다.
개발자 보상 구조 (FeeM)
Sonic은 단순히 사용자만 생각한 게 아닙니다.
개발자가 만든 앱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최대 90%를 개발자에게 돌려줍니다.
예시:
만약 한 DEX(탈중앙 거래소)가 Sonic 위에서 운영되고, 그 안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가 100달러라면, 그 중 90달러까지 개발자가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.
즉, Web2의 유튜브 광고 수익처럼 “사용자 활동이 개발자의 수익”이 되는 모델이죠.
상호운용성과 친숙한 개발 환경
Sonic은 EVM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,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가 쓰던 언어(Solidity, Vyper) 그대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. 또한 Ethereum, Solana 등과의 자산 이동도 지원해, 예를 들어 Ethereum 지갑에 있는 USDC를 Sonic으로 옮겨 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.
안정성과 효율성
Sonic은 Fantom이 개발한 aBFT 합의 알고리즘을 개선한 구조를 사용합니다.
- 네트워크가 갑자기 폭주해도 빠르게 정리(Pruning)
- 노드 동기화 속도 개선 → 참여 장벽 낮음
이 덕분에 보안성과 속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요약
- 거래 확정 1초 미만, 수수료 저렴
- FeeM: 개발자가 수수료의 최대 90% 수익
- EVM 호환 →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 쉽게 이전
- aBFT 합의 →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
Sonic이 해결하려는 문제들
“느리고 비싸다”는 Web3 편견 타파
이더리움에서는 간단한 토큰 전송만 해도 수수료가 몇 달러씩 나옵니다.
반면 Sonic은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수료 + 1초 미만 처리 속도로 Web2 수준 경험을 제공합니다.
“개발자 돈 못 번다” 문제 해결
Web3 개발자들은 dApp을 만들어도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 어려웠습니다.
Sonic의 FeeM 모델은 개발자가 사용자 참여만 늘려도 자연스럽게 ‘앱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구조’를 제공합니다.
게임/앱 개발 장벽 낮추기
블록체인 게임은 지금까지 개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.
하지만 Sonic은 EVM 호환 + Rust 기반 툴킷까지 지원해, 예를 들어 “인게임 화폐를 바로 토큰화” 할 수 있게 만듭니다. 결과적으로, 인디 게임 개발자도 블록체인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
요약
- 수수료와 속도 문제 해결 → 사용자 경험 Web2 수준
- FeeM 모델 → 개발자 수익 구조 마련
- 개발 난이도 완화 → 게임·앱 개발 장벽 낮춤
Sonic의 현재와 미래
Sonic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이미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.
- 메인넷 출시 (2024년 12월) → S 토큰 발행 시작
- TVL(총 예치 자산): 빠르게 성장, 수억 달러 규모
- 파트너십: Circle의 CCTP로 네이티브 USDC 지원, Chainlink 오라클 데이터 도입
- 전통 금융 진출 시도: 미국 시장 진입 위해 2억 달러 규모 전략 승인
예를 들어, DeFi 대출 서비스는 Sonic에서 운영될 때 거래가 빠르고 수수료가 거의 없어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편리합니다.
요약
- 2024년 12월 메인넷 출범, S 토큰 유통 시작
- USDC, Chainlink 등 주요 인프라 파트너십
- 미국 금융시장 진출 준비 → 전통금융과 연결 시도
- 빠른 성장세, DeFi·게임 분야서 초기 성과
맺음말
Sonic은 단순히 “새로운 블록체인”이 아니라,
- 빠른 속도
- 저렴한 수수료
-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
를 결합한 Web3의 고속도로입니다.
Sonic은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, Web3가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입니다.
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,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새로운 보상 구조는 Web3를 더 이상 소수만의 세계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.
앞으로 DeFi, 게임, 전통 금융까지 Sonic이 확장해 나간다면, 우리는 “블록체인은 느리고 불편하다”는 인식을 넘어,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Web3를 경험하게 될 것 같네요.